어린이에 국산품 애용 당부/김 대통령,초등생 20여명과 대화
수정 1997-01-10 00:00
입력 1997-01-10 00:00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7일 연두기자회견을 마친뒤 하오 어린이대표들과 「가벼운 인터뷰」를 가졌다.청와대가 각종 행사때 「신세」를 지는 인근의 교동,매동,재동초등학교 어린이 등 20여명이 초청됐다.
다음은 어린이와의 대화요지.
기억에 남는 어린시절 추억은 무엇입니까.
▲고향이 거제도 바닷가였는데요,바다에 들어가면 온종일 안나와요.지금도 정확히 모르는 것은 내가 헤엄을 먼저 배웠나,걸음을 먼저 배웠나,하는 것 입니다.짠 멸치를 먹은뒤 논물을 너무 먹어 어머니에게 평생에 제일 많이 야단맞은 일이 있어요.
어린이들이 어떤 각오로 살아가야할까요.
▲21세기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야합니다.미래의 확실한 꿈을 갖고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겠다 하는,크고 넓은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가족중에는 돌아가신 어머님이고요,우리나라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외국 사람중에는 미국의 링컨,영국의 처질을 존경합니다.
새해 어린이에게 하실 말씀은.
▲우리국민들의 제일 문제는 낭비입니다.너무 값진 물건,외제를 좋아하는데 우리 물건도 아주 좋아요.(김대통령은 양복은 체스터필드라는 양복점,구두는 에스콰이어에서 만든 한국제품을 사용한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이어 「대도무문」의 뜻을 「정도로 가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풀어준 뒤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붓글씨로 써 선물했더니 백악관 서재에 걸려있더라』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1997-0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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