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계기 신경영전략 창출해야/노순규(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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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2-30 00:00
입력 1996-12-30 00:00
이제 OECD회원국이 됨으로써 일정한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그렇지만 기본체질을 강화할 경우 그와 같은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우리경제주체들이 하기에 달렸다고 본다.물론 잘못할 경우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고용불안정마저 발생될 수도 있다.
OECD가입으로 인한 가장큰 혜택은 무엇보다도 선진국의 정책 및 제도를 수용하여 활용함으로써 전반적인 경제사회제도의 선진화와 국민생활의 질적 개선을 촉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또 자유시장경제의 창달이라는 OECD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에 부응함으로써 시장원리에 맞는 기업경쟁을 촉진하고 시장분할협정,경쟁제한완화 등 각종 거래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좋은 경영여건을 빠른 시일내에 도입,정착시킬 수 있는 점도 있다.OECD가입은 우리의 기업경영환경이나 신용도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및 기업인들의 인식을 제고시킬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될 것이며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상승이 자연스럽게 세계시장에 확산되어 수출증대 및 해외건설 수준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제 경쟁력강화를 통한 정면돌파만이 경제난국의 해결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의식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경쟁에서 낙오할 경우 시장에서 방출될 수 있다는 원칙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따라서 시장에서 경쟁의 결과를 감수해야 하고 제대로 이윤을 못내는 기업의 경영자와 근로자는 보호받을수 없는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
또 OECE가입이 수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계산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볼 때 수출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더구나 OECD회원국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고 이해를 증진시킬 경우 선진국에 대한 수출증진에의 간접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무한경쟁시대에서는 강한 체질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내부의 저효율적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과 구조조정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대외적으로 국력을 극대화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것인가에 몰두하여야 한다.<한국기업경영연구원장>
1996-12-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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