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학 논술유형 철저히 파악”/막바지 수험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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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2-22 00:00
입력 1996-12-22 00:00
◎신문정독·이슈에 따른 독창적 사고 정리를

『여러 대학에 원서를 냈지만 한 대학의 논술 유형에 맞춰 준비하라』

입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지원한 모든 대학의 논술 유형을 따르려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각 대학의 논술 유형은 「통합교과형」「작문형」「요약형」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 20일 전국 85개대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다수 수험생들은 적어도 3곳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가운데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과 경희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논술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모두 27개대.대학마다 총점의 5∼10%로 배점은 그리 높지 않지만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다.

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은 공통문제 말고도 계열별 문제를 따로 내며 연세대·인하대 등은 계열 구분없이 두 문제를,한양대는 계열별로 두 문제씩을 출제한다.

대다수 대학들이 1천자 이상의 긴 글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는 1천600자 안팎,이화여대 1천200∼1천600자,연세대 1천500자 안팎,고려대 1천200자 가량,성균관대는 1천자 이내 등이다.

270점 이상의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반드시 논술고사를 치를 것으로 추정된다.「가」군의 연세대,「나」군 고려대 사범대,「다」군 한국외국어대,「라」군의 홍익대에 원서를 낸 학생은 무려 3번이나 논술시험을 봐야 한다.

따라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원율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가 희망하는 대학의 문제유형을 철저히 파악,면밀한 준비를 해야한다는게 입시전문가들의 충고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수험생들이 이미 출제유형별 답안작성 기술을 익혔으므로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라며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이슈에 따라 독창적인 사고를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게 좋다』고 조언했다.<이지운 기자>
1996-1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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