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기부금 세일즈”/고액헌금자 백악관 초청
수정 1996-12-17 00:00
입력 1996-12-17 00:00
【워싱턴 연합】 클린턴 대통령이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많이 기부한 한 인사들을 기부금 액수에 따라 백악관의 식사에 초대하거나 대통령관저에서 1박을 하도록 초청하는 등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해 직접 뛴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1월에 치른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을 낸 사람들을 위해 매달 헌금자들을 위한 다과회를 열었으며 참모들에게 새로운 정치자금 헌금자들을 많이 모으도록 닥달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일은 미국 현대사에서 없었던 일로 외국인 불법 정치자금 제공 문제와 함께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것 같아 주목된다.
백악관의 정치자금 헌금자들에 대한 대접은 철저하게 금액에 따라 차별화했다.
헌금자들을 대형 식당에 가득히 불러모아 식사를 대접하는 대통령 만찬회에는 1만달러,30명 이하를 초대하는 만찬에는 10만달러를 내면 불러줬다.더 많은 돈을 내면 초대자가 적은 만찬에 초대된다.이 만찬회에서는 물론 클린턴 대통령이 헌금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는다.
그러나 금액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부금합계가 35만달러를 넘으면 부부가 백악관 안의 대통령 관저에 초대돼 칙사 대접을 받으며 하룻밤을 묵을수 있는 숙박 초청도 받는다.
1996-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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