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국경수비군 축소”/양국외무 발표
수정 1996-11-20 00:00
입력 1996-11-20 00:00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간 관계개선에 걸림돌이 되어온 국경군사력 축소문제에 돌파구를 여는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북경을 방문중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국경문제해결에 『주요돌파구』가 열렸다고 밝히고 『우리는 양국 국경을 평화와 안정,협력과 번영의 지대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마코프 장관도 『국경배치군사력 축소합의는 매우 의미가 깊은 것』이라면서 『이같은 합의를 향한 주요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은 내년 4월 강택민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방문,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국경배치군사력을 줄이는 문제에 관한 협약체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옐친회담에 앞서올 연말 이전 양국 총리회담도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1996-1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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