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교수들 농성 풀어/홍 총장 자진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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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30 00:00
입력 1996-10-30 00:00
지난 14일부터 생명과학부 신설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온 고려대 자연자원대 교수 23명은 29일 일단 농성을 푼 뒤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빼앗긴 학문영역을 원상 회복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부도덕한 학교행정을 편 홍일식총장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태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학교측이 자연자원대에서 유전공학과와 식품공학과를 분리·독립시켜 생명과학부로 신설키로 하자 생명과학부 신설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했다.〈박준석 기자〉
1996-10-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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