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교육·주거비에 허리 휜다/KDI 비교분석
수정 1996-10-30 00:00
입력 1996-10-30 00:00
일본·대만은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안정돼 있지만 교육비와 주거비 인상률이 높다는 점에서는 사정이 비슷하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한국·일본·대만의 소비자물가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지난 5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우리나라가 연평균 6.5% 상승,가장 높았고 다음이 대만으로 3.7%,일본이 1.5%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세나라 모두 교육비 상승률은 물가인상률을 훨씬 앞지른다.이 기간중 우리나라의 교육비는 학교 납입금과 학원비의 급등으로 연평균 물가상승률에 2배에 육박하는 12.3%의 평균상승률을 보였다.일본도 학교 수업료를 중심으로 연평균 4.0% 상승했고 대만도 연평균 9.3%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물가상승률을 2.5배 이상 웃돌았다.〈임태순 기자〉
1996-10-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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