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예정가 현실화/부실 막게 실적공사비 평균으로 산정
수정 1996-10-16 00:00
입력 1996-10-16 00:00
건설교통부는 15일 과거의 유사한 공사에서 실제로 계약된 금액을 근거로 공사비를 계산해내는 실적공사비 적산제를 도입,예정가를 현실화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에는 철도청·지방국도관리청·정부투자기관에서 발주하는 10개 공사에 대해 이 방식을 시범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실적공사비제가 도입되면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공사 실비가 모두 예정가에 반영돼 건설분야의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응찰업체도 과당경쟁이나 무리해서 턱없이 낮은 입찰가를 써낼 수 없어 부실공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현행 예정가의 원가계산방식은 인건비·재료비·경상비 등을 합쳐 전체 공사비를 산정하는 품셈에 의해 결정,신기술 적용으로 공사비가 더 들어가도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육철수 기자〉
1996-10-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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