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중금속 오염 심각/비소·카드뮴 2년새 6∼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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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14 00:00
입력 1996-10-14 00:00
◎매립지 침출수 늘어

난지도 쓰레기매립지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의 중금속 오염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시가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시가 난지도 침출수 처리공사 실시를 위해 지난 93년 11월∼94년 12월과 95년 4월∼올 9월 등 두차례에 걸쳐 비소,카드뮴 등 침출수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오염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출수에 포함된 중금속중 비소는 93년 측정 당시 1ℓ당 0.023㎎이 검출됐으나 지난해 측정시에는 0.167㎎으로 무려 7.3배 늘었으며 카드뮴도 0.01㎎에서 0.06㎎으로 6배가 늘었다.

또 구리도 0.041㎎에서 0.161㎎으로 4배 가량 늘었으며 철은 19.58㎎에서 33.68㎎,납은 0.279㎎에서 0.53㎎,크롬은 0.316㎎에서 0.5㎎,아연은 3.17㎎에서 3.23㎎으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난지도매립지는 78년부터 93년까지 15년동안 모두 9천1백97만2천㎥의 각종 폐기물이 매립돼,쓰레기더미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한강과 주변지역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매립가스로 인한 화재,지반침하 등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시는 올해 말부터 침출수와 가스 처리 등을 위한 안정화 공사실시 등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박현갑 기자〉
1996-10-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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