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협 말기적 증세”/김 대통령/정부 다단계 대응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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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04 00:00
입력 1996-10-04 00:00
김영삼 대통령은 3일 무장간첩 침투사건 이후 북한의 잇단 「보복」협박과 관련,『말기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종전의 단순한 위협과는 달리 심각하고도 중대한 상황변화』라면서 『정부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따른 적극적이고도 단계적인 대응조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향신문 창간50주년 기념회견에서 『정부는 확고한 한·미 공조체제아래 연합방위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24시간 철저히 감시함은 물론 사소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외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러에도 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계기로 통합방위기본법의 제정 등 관련법안과 제도의 보완으로 총력방위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중임제나 내각제 개헌설과 관련,『내 임기동안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을 더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거듭 못박았다.
1996-10-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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