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 문화원 문닫아/2층 영사관 계속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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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01 00:00
입력 1996-10-01 00:00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중구 대청동 부산 미 문화원이 개설 47년만인 1일 폐쇄된다.

부산 미문화원과 부산경찰청등에 따르면 문화원은 미 연방정부의 예산삭감조치에 따라 폐쇄,이날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지만 2층에 있는 영사관은 계속 운영된다.



부산 미문화원은 부산 경남 및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정책를 표방,60년대는 주로 영화·연극 등 문화사업,70년대이후 대학생들을 겨냥한 도서대출과 어학연수,미국대학 소개 등을 통해 미국의 문화확산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 82년 3월 문부식등 3명이 점거 방화사건을 일으키는등 80년대 들어 대학생과 재야의 반미감정이 거세지면서 4차례에 걸쳐 점거농성을 벌이는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시위장소로 수난을 당해왔다.
1996-10-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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