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수로 의정서 협상 결렬/KEDO 관계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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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26 00:00
입력 1996-09-26 00:00
◎근로자 임금 등 이견… 재개시기 불투명

【뉴욕 연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지난 달 22일부터 뉴욕 시내 KEDO사무국 회의실에서 진행해온 경수로 부지인수 및 서비스 의정서협상이 속개 한달만에 결렬됐다.



KEDO의 한 관계자는 24일 하오(현지시간)『북한이 제공할 서비스 의정서 협상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이 상당한 시일에 걸쳐 절충을 벌였으나 끝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을 일단 휴회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양측간의 협상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 속단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이 협상은 추후 양측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결정,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6-09-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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