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학 비디오CD 출반/이화의대 비뇨기관 권성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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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25 00:00
입력 1996-09-25 00:00
◎수련의·의대생 등 의학실습 돕게

이화의대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56)는 수련의와 의대생들의 의학실습을 돕기 위해 영상의학 비디오CD 「The world of video­Urology」(비뇨기과 영상의학의 세계)를 발간했다.

의학용 비디오테이프는 많이 나와 있지만 Video­CD를 의학분야에 활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권교수가 이대 비뇨기과학 교실에 몸 담은지 2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만든 이 CD는 지금까지 손수 만든 17편의 비디오필름들을 LG미디어 기술팀의 도움을 받아 4장의 비디오 CD로 재구성한 것이다.

3장은 한글로 제작됐으며 1장은 국제영상 비뇨기과학회 출품을 겨냥,영문으로 만들었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생활이 된 젊은 의학도들을 위해 의학분야에도 비디오 CD라는 새로운 매체의 도입을 시도한 것.

우선 제작한 5백 세트를 전국 의과대학 도서관들과 병원 비뇨기과 교실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 CD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변천과정,방광암에서의 레이저치료법,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등 비뇨기과 분야에서다루는 다양한 최신 치료법이 소개된다.



시술자 한 사람 밖에는 보기 힘들었던 내시경을 통한 체내 시술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선명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동영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의술」의 진수를 쉽게 익힐수 있다.

권교수는 『비뇨기과 수술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등 나름대로 터득한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CD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 작업이 우리나라 21세기 의학교육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 760­5136.<김성수 기자>
1996-09-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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