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국주의를 벗긴다/와카쓰기 야스오(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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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24 00:00
입력 1996-09-24 00:00
◎가마카제·이지메 등 잔악성

일본 군국주의의 광기와 포악상에 대한 증언록.끝간데 없는 천황숭배 사상과 옥쇄정신,가미카제(신풍) 특공대정신,일본군대의 「이지메」(집단 괴롭힘)근성 등 일본의 잔악한 속성을 폭로한다.지은이는 특히 쇼와(소화) 초기의 「천황신성사상」,국가는 법인이고 천황은 그 최고기관이라는 「천황기관설」,메이지시대 신흥종교로서의 「천황교」 등 일본 천황제의 전모를 소상히 밝힌다.

『일본의 천황숭배는 16∼17세기 유럽에서의 신권군주론보다 훨씬 절대주의적이며 역사적 원형을 찾는다면 로마황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한 제임스 듀이의 말을 빌어 천황제의 무소불위를 경계하는 그는 이 책에서 천황제의 폐지를 강하게 주장한다.『천황제를 폐지해야만 근대화의 첫단추를 잘못 끼운 일본이 거듭날 수 있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견해다.화산문화,김광식 옮김,9천4백원.<김종면 기자>
1996-09-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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