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단풍 27일 “상륙”
수정 1996-09-20 00:00
입력 1996-09-20 00:00
올해 첫 단풍은 예년보다 2∼3일 늦은 오는 27일쯤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된다.설악산 등 강원도 일부지방은 올 추석연휴때 첫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은 19일 『9월 중순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1∼2도 높아 강원도 산간지방과 중남부의 높은 산에서는 단풍이 평년보다 2∼3일,그밖의 산은 4∼5일정도가 늦을 전망』이라고 밝혔다.9월 하순과 10월 상순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거나 비슷해 단풍의 절정기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단풍은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10월 초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대부분의 유명 산들이 10월 하순들어 절정기를 이루겠다.
단풍은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5도이하로 낮아지기 시작하면 생리현상으로 잎이 떨어지기 전에 생긴다.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기가 빨라지며 9월 중순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산 전체로 보아 20%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고 80%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주병철 기자>
1996-09-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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