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해준 주민들에 감사/공비 생포 전호구·최우영 경장
수정 1996-09-19 00:00
입력 1996-09-19 00:00
18일 하오 공비 이강수를 불심검문 끝에 생포한 강릉경찰서 강동지서 전호구·최우영 경장은 『당연히 할일을 했다』며 신고해준 주민들이 고맙다고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이들은 이날 하오 4시30분쯤 강동면 모전리 외진곳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도랑옆 숲속에서 튀어나오던 청바지와 붉은색 티셔츠 차림의 건장한 청년을 발견하고 간첩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생포할 때 저항은 없었는지.
▲체념한듯 비교적 저항이 적었으나 눈초리가 매우 무서운 것을 느꼈다.
호송도중 차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무슨일로 몇명이 왔느냐고 하자 고개를 떨군채 말이 없었다.3일동안 굶었다며 담배를 요구했으나 자폭이 두려워 주지 못했다.옷에서 악취가 난다고 말을 던지자 수갑이 아프다고 딴소리를 하는 등 여유를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강릉=조성호 기자>
1996-09-1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