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자들 “수상축하”의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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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16 00:00
입력 1996-09-16 00:00
◎장애인 보호 유엔계획에 기여­클린턴/모든 국가에 「모범」 보였다­케네디

우리나라가 16일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데 대해 세계의 지도자 특히 클린턴 대통령 등 미국 지도자들의 축하메시지가 잇따랐다.이들은 메시지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과 한국국민에게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클린턴 대통령은 『장애인을 위한 유엔 행동계획의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된 김대통령과 한국국민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유엔이 탄생한 장소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축하했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유엔창설을 주창하였던 루스벨트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에서 명명된 이 상의 첫번째 수상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며 『본인은 김대통령이 소아마비장애인인 김용준 판사를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하고 한국국민들이 장애인들의 완전하고 동등한 사회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데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보브 돌 미 공화당대통령 후보는 『한국의 수상을 축하하며 세계장애인위원회 위원으로서 김대통령과 한국국민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한국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올바르게 인식,모든 국가들에 모범을 보인 때문』이라고 함께 기뻐했다.
1996-09-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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