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행보 빨리지는 JP
수정 1996-09-15 00:00
입력 1996-09-15 00:00
JP는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시·도의원 간담회를 갖는다.형식은 간담회지만 당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대상인 것을 보면 단순한 행사만은 아니다.지난해 창당때와 4·11총선전에도 비슷한 모임을 가졌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의 대권 발진식으로 받아들인다.충남도지부에서는 「JP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까지 준비했다고 한다.일부 의원들은 대권후보를 가시화하는 행사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15일에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조계종 주최로 열리는 「우리들의 미래와 청소년을 위한 대행스님 큰 법회」에 참석한다.JP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총선때부터 불심껴안기는 변함이 없다.신도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개 보수성향이 짙은 잠재적 지지층으로 보기 때문이다.
14일 아침에는 북한산에서 열린 환경캠페인에 참석했다.형식적 이벤트는 피한다는 JP지만 그래도 커다란 홍보거리가 아닐 수 없다.이날 저녁에는 「5·16민족상」주최로 민종중흥동지회원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대선을 앞둔 조직관리 차원이다.<백문일 기자>
1996-09-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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