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어도문제 일에 강력 항의
수정 1996-09-14 00:00
입력 1996-09-14 00:00
【홍콩 연합】 중국은 조어도(센가쿠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외교적으로는 일본에 강경 항의를 하면서도 국내의 대일 항의 시위는 자제시킨다는 방침아래 시위 계획 주동자 5명에게 북경을 떠나도록 지시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날자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북경 당국은 민간인의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 중·일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동증 등 시위 주동 5명에게 항의 시위 계획을 중단하고 당분간 북경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동증은 이에 따라 공직이나 회사에 근무하는 일부 주동자들에게는 긴급 출장 명령이 내려졌고 민간인들이 『국가의 외교문제에 개입,중·일관계를 악화시키려 한다』는 비난이 퍼부어 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대만,홍콩 등지의 중국인들은 이번 조어도분쟁을 계기로 민족감정이 고조돼 연대전선을 펼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조어도의 영유권을 아무도 주장할 수 없다는 미국의 중립적인 자세를 비난했다.
1996-09-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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