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라크 유엔제재 포기/「러」거부권 직면…안보리 협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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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08 00:00
입력 1996-09-08 00:00
【유엔본부 AFP 연합】 미국과 영국은 6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위협에 직면,이라크의 쿠르드족 침공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난결의를 확보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포기했다.

미국의 매들레인 앨브라이트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영국이 제안한 결의문 초안에 대한 안보리의 협의가 성과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쿠르드족 거주지역을 침공한 이라크를 비난하는 안보리의 결의를 채택할 것을 희망해 왔으나 러시아 등은 이라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미국의 행위에 대해서도 결의문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1996-09-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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