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강제구독 거절/주민 집단폭행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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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05 00:00
입력 1996-09-05 00:00
◎판촉용역업체 사원 검거나서

【대구=황경근 기자】 신문 판촉요원들이 신문구독을 거절하는 주민을 집단으로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4일 상오10시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대곡택지개발지구 6단지 605동 201호 아파트입구에서 20대초반의 C일보 판촉용역업체 사원 4∼5명이 이효종씨(39)의 이삿짐을 옮기던 동생 상종씨(33·경북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를 집단폭행하고 달아났다.

효종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9시40분쯤 이삿짐을 옮기기던 중 C일보 판촉용역업체인 대경인력(대표 문인환)소속 판촉사원 4∼5명이 C일보를 구독해줄 것을 요청해 이를 거절하자 상종씨를 5분여동안 집단폭행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문씨를 소환해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판촉요원검거에 나섰다.

이에 대해 C일보 대곡지국측은 『대경인력이 지난달 21일 신문확장을 해주겠다고 해 용역을 의뢰했다』며 『C일보 대곡지국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1996-09-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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