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조직 「자주대오」/부산외대 1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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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05 00:00
입력 1996-09-05 00:00
【부산=이기철 기자】 북한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 학내 과격시위를 주도하며 반정부·반미투쟁을 전개해온 좌익학생조직 「자주대오」 조직원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4일 부산 남구 우암동 부산외국어대 자주대오 총대장 김태헌(22·총학생회장·독어4)·부대장 원태식(25·총학생회 부회장·인도어4)씨 등 10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군복무중인 장정호(23)·김영준(22)씨 등 2명을 군기관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89년부터 이 학교 독어과를 중심으로 혁명독서부를 구성,조직원을 확대해오다 94년 12월 「자주대오」라는 조직을 완비해 총학생회를 장악한 뒤 각종 반정부 및 반미투쟁을 주도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정치학교를 개설,주체사상의 주요내용인 5대혁명관인 수령관·조직관·대중관·인생관·도덕관을 학습하는 한편 주체사상총서 읽기 등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1996-09-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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