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건영 인수 가시화/한화·동아는 서울은과 물밑 접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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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8-17 00:00
입력 1996-08-17 00:00
◎엄 회장 “계열사 자산현황자료 모두 넘겨줬다”

건영에 대한 제일제당의 인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엄상호 건영그룹 회장은 지난주 제일제당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그룹 계열사의 자산평가 자료 일체를 건네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건영그룹 관계자는 『엄 회장이 지난주 제일제당 고위 관계자와 만나 계열사의 자산 현황 등 자료 일체를 전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까지 제일제당으로부터 공식적인 결론을 통보받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이 자료를 토대로 건영에 대한 구체적인 재산 실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영 관계자는 또 한화그룹과 동아그룹의 건영인수 추진설에 대해 『엄 회장이 이들 그룹과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며 『혹시 이들 업체가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서울은행을 통해 자료를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엄 회장이 기본적으로 회사의 최종 부도를 피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건영의 3자 인수작업이 예상외로 빨리 종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996-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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