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한밤까지 난동/경찰,연대 또 진입 강제 해산
수정 1996-08-16 00:00
입력 1996-08-16 00:00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이 주도한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 경찰의 해산 작전으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15일 끝났다.<관련기사 23면>
경찰은 14일에 이어 이날 상오 10시37분쯤 행사가 진행중인 연세대 교내에 헬기 12대로 최루액을 뿌린 뒤 전투경찰 6천여명을 들여보내 강제해산에 나섰다.
학생 4천5백여명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맞섰다.
경찰은 하오 5시40분쯤 연세대에서 철수했으나 학생들은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다 이과대 건물 등에 남아 밤샘 농성을 벌였다.
연세대 상황과는 별도로 학생들은 신촌네거리·무악재·영등포네거리 등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하다 하오 11시쯤 해산했다.
한편 「한총련」은 하오에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교내에 진입하지 않고 행사가 원만히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 폐막식을 갖고 자진 귀가하겠다』고 밝혔다.<김태균·강충식 기자>
1996-08-1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