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정 붕괴위기 직면/총리 수뢰설 파문 증폭
수정 1996-08-15 00:00
입력 1996-08-15 00:00
【방콕 연합】 출범 13개월을 맞고있는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의 태국 연립정부가 은행 신규허가를 둘러싼 거액 뇌물수수설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일부 정당이 이를 이유로 연정탈퇴를 선언해 와해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태국방송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방송들은 반한내각이 3개 은행의 신규허가를 둘러싼 거액 뇌물수수설로 야당의 불신임 표결대상에 올라있는 가운데 탁신 시나와트라 부총리(전 외무장관)가 이끄는 의석 23의 팔랑탐(진리의 힘)당이 이날 연정탈퇴를 공식 발표하고 또 다른 2개정당도 경우에 따라 팔랑탐당과 행동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어 연정붕괴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총 3백91 의석중 2백33석을 차지하고있는 반한총리의 7개 정당 연립정부는 팔랑탐당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2백10석으로 의회에서 과반수(1백96석)를 훨씬 넘는 다수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57석을 갖고있는 차왈릿 용차이윳당수(부총리겸 국방장관)의 신희망당(NAP)과 18석을 갖고있는 암누아이 위라완 당수(부총리 겸 외무장관)의 남타이(태국지도자)당이 현재 탈퇴여부를 신중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만약 이들 2개 정당중 어느 한 정당이라 탈퇴하게 되면 연정은 붕괴된다.
1996-08-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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