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하루 2백50만t 누수/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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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8-10 00:00
입력 1996-08-10 00:00
◎전체의 37%가 11년이상된 낡은 관/수질 악화·물값 인상 부채질

하루에 2백50여만t의 수돗물이 새나가고 있다.서울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대부분이 낡은 상수관 때문이다.

환경부는 9일 전국의 정수장 8백44곳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각 가정에 도착할 때까지 낡은 상수관 등을 통해 누출돼 버려지는 양이 연간 9억4천3백36만4천여t이며 이는 우리나라 수돗물 전체생산량의 16.8%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생산량의 24.9%로 누수율이 가장 높다.강원(21.8%)·제주(21.3%)·전북(21.1%)등도 20%이상의 물이 하수관 등으로 흘러들어갔다.

수돗물 누수의 주이유는 상수관이 낡았기 때문이다.환경부는 전국의 상수관망 총연장 10만3천여㎞중 37%에 해당하는 3만8천㎞가 낡아 시급히 교체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노후정도별로는 11∼19년이상된 관이 3만2백46㎞,20년이상이 6천2백48㎞다.



환경부는 오는 2005년까지 2조8천6백억원을 들여 모두 4만4천1백8㎞의 노후관을 개량,누수율을 12%까지 낮춘다는 중장기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낡은 상수관망은 수돗물의 누수로 물값인상을 부채질할 뿐만 아니라 하수가 흘러들어 수질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빨리 개량 또는 교체돼야 한다』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1996-08-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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