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통일뒤 화폐교환 비율/북한 돈 1원=남한 돈 405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6-08-04 00:00
입력 1996-08-04 00:00
◎LG 경제연 분석

남북한이 통일된 뒤 실업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남북한 화폐의 교환비율은 북한돈 1원당 우리돈 4백5원∼5백13.862원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LG경제연구원 장원태 연구원이 작성한 「남북한 화폐통합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총생산(GNP)을 근거로 추정한 지난 94년말 현재 북한화폐의 통화량이 1백23억∼2백49억원임을 감안,남북한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북한화 1원당 우리돈 4백5원이 적정 교환비율인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북한기업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동생산성을 반영한 남북한간 화폐의 적정 교환비율은 북한화 1원당 5백13원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경제학박사학위 논문으로 이 보고서를 제출한 장연구원은 이밖에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한 구매력평가환율(북한화 1원=남한화 3백95.767원),수출입물가지수를 이용한 구매력평가환율(북한화 1원=남한화 4백96.089원),북한주민 생활수준을 고려한 교환비율(북한화 1원=남한화 2천6백55.708원) 등 다섯가지 화폐교환비율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동서독이 1대 1의 높은 교환비율로 화폐통합이 된 뒤 독일 전체 실업률은 통일후 첫해인 1991년 6.6%에서 1994년 10.3%으로 급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통일전 서독의 4배에 달하는 등 부작용이 심했다』면서 『독일의 전철을 밟기 않기 위해서는 북한화 1원당 교환비율이 4백5원에서 5백13원 사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균미 기자〉
1996-08-0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