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재민 수백만”/유엔 관계자/사망자도 수백명
수정 1996-08-01 00:00
입력 1996-08-01 00:00
WFP의 트레버 로위 대변인은 『수백만명이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었으며 집을 잃은 이재민도 많다.사망자 숫자는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통신·교통문제 등으로 사망자의 정확한 숫자는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WFP 대표단이 31일 DMZ북쪽 1백㎞에 위치한 강원도 상공을 헬기로 시찰한 후,이 지역에서만 4백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농지와 기간시설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약 1천5백㏊에 달하는 농지가 한꺼번에 완전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 농지들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홍수의 장기적인영향이 앞으로 수 년동안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 파견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제프리 데니스 대표는 이날 북한주민들은 현재 하루 2백50g의 식량으로 연명하고 있으며이번 홍수로 기근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북한당국은 이번 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었다.
1996-08-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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