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구온도 관측이래 최고/세계 기상기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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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26 00:00
입력 1996-07-26 00:00
지난해에도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됐고 세계 각지에서 이상 기상현상도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25일 밝힌 「95년 세계 기후상태에 대한 세계기상기구(WMO)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육지 및 바다의 평균 표면온도는 15.4도로 1861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지난 30년간 평균보다도 0.4도 높은 수치다.
세계기상기구는 이같은 지구 온난화현상을 적도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현상과 오존층의 파괴,대기중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설명했다.
중·고위도에서 오존량은 지난 57∼80년 사이 관측된 오존량의 평균값보다 유례없이 낮은 10∼20% 준 것으로 파악됐다.또 남극대륙 상공에서는 오존감소가 예년보다 이른 8월에 시작돼 9월에서 10월 사이에는 50%나 줄었다.
이같은 기상현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태풍 발생이 크게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 등을 초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특이한이상 기온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난 86년 이후 기온이 가장 높았다.서울 등 주요 7대 도시의 평균기온이 세계 평균 표면온도와 마찬가지로 0.4도 올라갔다.〈김경운 기자〉
1996-07-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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