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장 어깨 “가장 무겁다”/여성·청소년 취업 부진
수정 1996-07-26 00:00
입력 1996-07-26 00:00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높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미국 및 일본에 비해서는 낮다.여성과 고령자,청소년층의 취업이 부진하고 따라서 가장들의 가족부양 부담도 다른 나라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5세이상 인구중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62%로 미국의 67%(94년),일본의 63%(94년)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7%로 미국(77%),일본(78%)과 비슷했다.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48.3%로 미국(59.3%)과 일본(50.2%)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55세이상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로 미국(55%)보다 훨씬 낮다.일본(44%)에 비해서는 겉으로는 높지만 우리나라 고령인구의 약 절반이 농림어업에 취업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일본에 뒤진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15∼24세 청소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도 37.1%로 미국(68.4%),일본(47.7%)보다 크게 낮았다.청소년층이 연령상 학업기에 해당하는 제약이 있는데다 직업훈련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곽태헌 기자〉
1996-07-2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