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평화회담 재개/범정파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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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17 00:00
입력 1996-07-17 00:00
◎신·구교 폭력사태 대책 논의/신페인당 배제­구교 반발로 난항 예상

【벨파스트·런던 AFP 로이터 연합】 북아일랜드 신·구교도간의 폭력사태로 북아일랜드 평화가 크게 위협받는 가운데 북아일랜드 범정파간 평화회담이 16일 재개됐다.

지난 1주일간 계속된 아일랜드계 구교도와 영국계 신교도간의 충돌로 2명이 사망하고 3백여명이 부상하는 등 94년 휴전협정 체결 이후 최악의 폭력사태 속에서 범정파 평화협상이 긴급소집됐으나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북아일랜드 독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아일랜드공화군(IRA)이 지난 2월,17개월간의 휴전을 깨고 런던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IRA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이 이번 회담에서 배제되고 구교도측이 영국정부의 편파적 태도를 비난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는 16일 범정파 협상과는 별도로 양국간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15일 북아일랜드에서의 폭력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아일랜드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메이저 총리는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폭력사태는 신·구교도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범정파 평화회담을 통해 폭력을 추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07-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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