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용인 수지지구 아파트 100% 분양 “재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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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10 00:00
입력 1996-07-10 00:00
◎“명문 아파트건설” 명예회복·경영 정상화 도움/직원들 「새우성회」 조직… 급여 3% 구사기금 내

우성건설에 재기의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1월 부도로 한일그룹으로 넘어간 우성건설은 9일 용인 수지지구에 분양중인 「우성 그린빌」아파트 1백가구에 대한 신청접수 결과 전 평형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1백% 분양했다고 밝혔다.우성 그린빌 아파트는 우성이 부도 이후 처음 분양한 것으로 22평형 48가구,31평형 26가구,52평형 26가구 등이다.

우성의 1백%분양은 과거의 명성과 입지여건·단지환경 등이 좋은데 힘입었으나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속에 이루어낸 것이라 더욱 값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아파트 판매에 홍보요원 역할을 하며 이루어낸 산물이다.직원들은 지난 4월에도 구사단체인 「새우성회」를 조직,급여의 3%를 구사기금으로 출연하는 등 자구노력에 안간힘을 기울여왔다.

한 임원은 『이번 1백% 분양성공은 아파트명문으로서의 명예회복과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번 신규 분양이나 각종 수주 공사에서도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육철수 기자〉
1996-07-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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