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의원 1천2백억… 최고재력가/15대 초선의원 재산등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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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01 00:00
입력 1996-07-01 00:00
◎이홍구·이회창 의원 총선전과 같아/홍준표 의원 총선전보다 1억 늘어/자민련 지대섭 의원 보유주식 폭락… 90억 줄어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9일 초선의원 등 15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대상자 1백84명에 대한 재산등록을 마감했다.초선의원 1백37명과 14대에 등원하지 못한 재선이상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재산신고에서는 서류보완등을 이유로 신고를 미룬 14명을 제외한 1백70명이 등록을 마쳤다.

재산신고 결과 신한국당의 김석원 의원은 1천2백여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무소속 정몽준 의원(8백34억원)과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6백53억원)을 제치고 국회 재력가 1위에 올랐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말 선관위에 신고한 29억2천여만원에서 거의 변동사항이 없다고 신고했고 이회창의원 역시 12억7천만원을 그대로 신고했다.

선관위에 3억2천만원을 신고했던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당시 누락된 사무실 임차보증금 6천3백만원과 변호사 수입증가분 1억여원을 추가,4억2천5백만원을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컴퓨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자민련 지대섭 의원은 선관위에 4백90억6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최근의 주식가격 폭락등으로 90억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부군이 재력가인 국민회의의 정희경의원은 선관위 신고액과 별반 차이가 없는 1백55억원을 신고했고 국창근 의원은 부친 별세에 따른 조의금과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선관위에 신고한 96억7천4백만원보다 8천여만원 늘었다고 밝혔다.국회 공직자윤리위는 7월말 이들 신규등록재산내역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진경호 기자〉
1996-07-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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