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 “눈덩이”/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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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28 00:00
입력 1996-06-28 00:00
◎해외여행 등 늘어 올 1백20억불 예상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만 한국은행이 수정 전망한 79억달러를 웃도는 등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상품의 가격하락에다 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수지 적자가 겹친 탓이다.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6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적자는 14억4천만달러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81억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나 늘어났다.지난해의 경상수지 적자액 89억5천만달러에 육박한 규모다.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다소 줄어 그나마 다행이나 무역외수지 적자폭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7억8천6백만달러로 전달의 15억1천2백만달러보다 48% 줄었다.자본재 수입이 통관기준 48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느는데 그친게 주요인이다.〈곽태헌 기자〉
1996-06-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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