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제 50∼60대 그룹으로 확대/새달 중순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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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14 00:00
입력 1996-06-14 00:00
◎여신 효율관리·유망 투자분야 적극 지원/정부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주거래은행 제도 적용을 받는 그룹이 50∼6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기업들의 여신(대출)현황은 물론 경영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여신관리가 이뤄지도록 주거래은행 제도가 개편된다.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13일 그룹 계열사의 대출과 지급보증 총액이 2천억∼3천억원 이상인 그룹을 주거래은행 제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이 경우 주거래은행 제도 적용을 받는 그룹은 현재의 30개에서 50여개로 늘어난다.다음달 초 금융통화 운용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현행 주거래은행 제도는 단순하게 해당그룹의 여신만을 파악하는데 활용되고 있지만 재경원과 은감원은 앞으로는 주거래은행이 여신외에 경영정보까지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지나친 투자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고 유망한 투자는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는 30대그룹 이외의 그룹(기업)이 부도를 내면 여신이 가장 많은 은행을 중심으로 해결하지만 앞으로는 여신 최다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해 여신에 대한 사전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996-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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