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소주시장 신제품 경쟁
수정 1996-06-08 00:00
입력 1996-06-08 00:00
고급소주 시장에 1·2위 소주메이커인 진로와 두산 경월이 뛰어든다.
진로는 다음달 1일 「참나무통 물좋은 술」을,두산경월은 오는 17일 「청산리 벽계수야」라는 긴 이름의 고급소주를 각각 출시하고 고급소주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보해의 「김삿갓」과 대결한다.고급소주시장은 김삿갓외에도 금복주에서 시판중인 「독도」가 있어 4파전의 양상.
진로와 경월은 당초 보해가 김삿갓을 내놓았을 때 별로 시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경쟁상품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김삿갓이 의외로 인기를 끌자 신제품을 내놓게 된 것.진로측은 「참나무통 물좋은 술」은 천연벌꿀과 올리고당을 감미료로 사용,품질을 높였고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은은한 오크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또 조선 중종때의 명기 황진이의 시조에서 이름을 따 온 「청산리 벽계수야」도 천연벌꿀과 올리고당을 감미료로 써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대형 소주업체들이 고급소주 시장에 뛰어들어 막강한 영업망을 동원,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고급소주 시장은 1천5백억원대에 이를 전망.
한편 보해는 「김삿갓」이 지난 3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1백50만상자 3백20억원에서 2백70만상자 5백60억원으로 높였다.〈손성진 기자〉
1996-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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