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20대 독극물 테러 용의자/다시 붙잡아 긴급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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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05 00:00
입력 1996-06-05 00:00
중소기업체 사장 독성 물질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건 현장에서 붙잡은 용의자로 뚜렷한 혐의점이 없어 풀어준 민병갑씨(28·대전 동구 삼성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민씨는 지난달 28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4의 5 영창유치원 빌딩 3층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있던 주미웅씨(52·대현종합건설사장)의 눈 등에 염산을 뿌린 뒤 주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쳐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민씨가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2차례나 출두를 거부,이날 하오 2시 대전역에서 붙잡아 서울로 압송했다.〈주병철 기자〉
1996-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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