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60%가 「골초」/금연운동협 1백3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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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31 00:00
입력 1996-05-31 00:00
◎절반이 중·고때 시작… 해태 80%로 최다/선수생활 지장 등 이유 37% “끊을 계획”

프로야구 선수 5명 가운데 3명이 담배를 피운다.절반 가량은 중·고교 시절에 흡연을 시작했다.

한국 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와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세계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OB LG 삼성 롯데 해태 현대 등 6개 프로야구단의 선수 1백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60%인 78명이었다.하지만 담배를 끊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37.1%인 29명에 그쳤다.

구단 별 흡연율은 해태가 조사 대상자 20명 가운데 16명이 담배를 피워 80%로 가장 높다.현대는 70.5%,OB 68%,LG 66.6%,롯데는 65.3%로 흡연율이 높다.

반면 삼성은 24명 가운데 4명만 담배를 피워 16.6%로 가장 낮았다.특히 삼성의 비흡연자 20명 가운데 9명이 흡연 경험이 있어 금연 성공자가 가장 많다.

담배를 끊겠다는 선수 가운데 73%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21.6%는 「선수 생활에 지장이 있어서」를 이유로 들었다.흡연 동기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가 47.4%로 가장 많았다.담배를 처음 피운 시기는 고교시절이 41%,대학시절이 32.5%이다.중학 시절도 6%나 됐다.〈김상연 기자〉
1996-05-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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