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위 복수노조 반대”/배무기 노개위원
수정 1996-05-31 00:00
입력 1996-05-31 00:00
노사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인 서울대 배무기 교수는 30일 『복수노조의 허용은 상급단체까지가 바람직하지만 기업단위까지는 무리라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배교수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노사개혁추진 실무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교수는 또 변형근로제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대해 변형근로제 도입의 불가피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개위 운영과 관련,『노사일방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경제적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개위 분과위원회에서 노동법 개정을 논의한 뒤 노사대표를 제외하고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는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을 허용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노로갈등과 노사관계 혼란의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1996-05-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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