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83호 「금동삼산관반가상」
수정 1996-05-29 00:00
입력 1996-05-29 00:00
국보 제83호 금동삼산관반가상이 우리 문화재 사상 최고액인 4백억원짜리 보험에 들어 해외로 나들이한다.
국무회의는 28일 백제시대 작품으로 우리 불교문화재 가운데 최고 걸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이 불상의 해외반출안을 승인했다.
이 불상은 애틀랜타올림픽 문화예술행사의 하나로 미국 애틀랜타의 「하이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리는 「링스전(Rings전)」에 출품되어 오는 7월4일부터 9월29일까지 전시될 예정.
미국측은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불상을 내갈 때부터 다시 들여올 때까지 있을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5천만달러(4백억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79년부터 81년까지 미국에서 열렸던 「한국미술 5천년전」 당시는 이번에 나가는 삼산관반가상 등 46점의 국보를 포함,3백54점의 문화재를 모두 합쳐 보험평가액은 1천5백만달러(1백20억원)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액의 보험료 산정은 최근 크게 높아진 우리미술품에 대한 국제적 성가를 반영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한편 국무회의는 이날 보물 제1057호 청화백자 망우대명 국충문접시의 일본 구주도자문화관 전시를 함께 승인했다.〈서동철 기자〉
1996-05-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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