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센터 기능 강화/국립중앙도서관 일반열람실 폐쇄
수정 1996-05-27 00:00
입력 1996-05-27 00:00
국립중앙도서관이 문헌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중앙도서관은 그동안 학생들의 공부방처럼 돼버린 일반열람실 8백12석을 오는 9월 없애는 대신 주제별 자료실을 13실에서 20실로 늘리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따라 어문학자료실과 인문과학자료실이 세분돼 어학·문학·철학·종교·역사·예술 자료실로 나뉜다.또 사전·연감·통계등 기본 자료와 각종 정부간행물을 비치한 정책자료실을 비롯,외국대사관 기증 자료실과 지도자료실등이 새로 생긴다.
아울러 ▲복사실을 6곳으로 늘리고 ▲시중 서점과 연계해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1∼2일만에 제공토록 하는 「자료구입 신청제도」를 활성화하며 ▲멀티미디어 랩시설도 확대키로 했다.
중앙도서관은 일반열람석을 폐쇄하더라도 자료실 좌석은 5백80석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자료이용자들에게는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도서관은 국가 문헌정보센터로서 제구실을 다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일반열람실을 점차 줄이는등 자료이용자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따라서 요즘은 도서관을 찾는 사람가운데 80%정도가 자료이용자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중앙도서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공공도서관 3백29곳이 보유한 장서는 모두 1천1백만권으로 국민 한사람에 0.25권 꼴이다.이는 중국(89년 기준 2.5권),일본(93년 1.5권)등 이웃나라에 견주어 10∼17%에 불과한 수준이다.더욱이 덴마크의 6.8권,스웨덴의 5.6권,미국·영국의 2.7권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며,말레이시아(89년 기준)의 0.3권에도 못미치는 양이다.〈이용원 기자〉
1996-05-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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