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인사에 불만 지난 9일 첫 시도/이철수 대위,귀순동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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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25 00:00
입력 1996-05-25 00:00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소속 이철수 대위(30)는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낀데다 승진인사에서 누락되는 등 개인적인 인사불만까지 겹쳐 귀순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이대위는 1차조사에서 『나보다 후임자를 먼저 중대장으로 승진시켰으며 정치지도원이 계속 괴롭힌 데 대한 불만이 쌓이는 등 북한군 내부와 체제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대위는 또 지난 9일 1차귀순을 시도했으나 남한으로 비행할 만큼 연료가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귀순을 연기했으며 귀순한 23일에도 비행연료가 충분하지 못해 온천 상공을 2차례 선회비행한 뒤 곧바로 기수를 돌려 직선으로 남하했다.〈황성기 기자〉
1996-05-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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