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모녀 상봉 꾸며 국적취득 중 교포 검거
수정 1996-05-17 00:00
입력 1996-05-17 00:00
서울 서부경찰서는 16일 장홍성씨(34·여·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오빠 장성광씨(42)를 붙잡아 달라고 인터폴에 요청했다.
장씨 등은 지난 91년 1월 친지방문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던 중 같은 동네에 혼자 살던 오모씨(60·여·용산구 서계동)와 짜고 28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만난 것처럼 꾸며 친생자확인 소송을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혐의다.
1996-05-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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