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의원(국민회의)오늘 소환/변조전문 권노갑의원과 함께 받아
수정 1996-05-15 00:00
입력 1996-05-15 00:00
외무부 전문의 위·변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14일 최승진씨(52)가 변조전문을 전달하는 과정에 국민회의 남궁진의원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 날 『남궁의원이 지난 해 6월 최씨가 헌법재판소 조승형 재판관을 통해 보내 온 변조전문과 편지를 권노갑의원과 함께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15일 상오 남궁의원을 소환해 변조전문의 전달과 관련,최씨와 사전에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여부와 변조전문의 전달과정에 개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중으로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있는 최씨의 업무일지와 개인서류 등 사물 일체를 압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변조전문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인 지난 해 5월 뉴질랜드에서 최씨와 만난 국민회의 김상우당선자(41·서울 광진갑)를 14일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또 최씨가 지난 해 4월 위조전문을 전달한 이후 뉴질랜드에서 아·태재단 사무실로 2∼3차례 국제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박은호 기자〉
1996-05-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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