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담보 27억 대출 횡령/대우자 협동조합 전 이사장과 짜고
수정 1996-05-10 00:00
입력 1996-05-10 00:00
【부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9일 대우자동차 신용협동조합 전 이사장과 짜고 조합 예탁금을 담보로 26억7천만원을 대출받아 쓴 농협 북인천지점 전 대리 김동렬씨(38·경기도 안산시 성포동)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4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농협 북인천지점에서 대우신협 전 이사장 진육씨(34·수배)와 짜고 신협이 예치한 3억원을 담보로 2억원를 대출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모두 26억7천만원을 융자받아 쓴 혐의다.
1996-05-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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