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집에 놀러온 60대할머니 손자 구한뒤 차에 치여 중상(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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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07 00:00
입력 1996-05-07 00:00
○…어버이 날을 앞두고 딸집에 놀러 온 할머니가 차에 치일뻔한 외손자를 몸을 던져 구한뒤 대신 중상을 입었다.

6일 하오 4시45분쯤 경남 울산시 울주구 범서면 입암리 762 김상후씨(34)집 앞길에서 김씨의 장모 나기순씨(66·인천광역시 청학동 삼육아파트 103동125호)가 울주구 두동면에서 범서면으로 오던 부산 06가 6889호 덤프트럭(운전사 서정태·29)에 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나씨와 함께 나들이 하던 외손자 민규군(3)이 달려오는 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길로 뛰쳐 나가자 나씨가 달려들어 민규군을 밀치는 순간 덤프차가 라씨를 덮쳐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김씨는 『아이가 차를 보지 못하고 도로로 달려 나가자 장모께서 아이를 도로밖으로 밀면서 차에 깔렸다』며 『어버이날 장모님을 모시겠다는 것이 오히려 큰 죄를 짓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울산=이용호 기자〉
1996-05-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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