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군,레바논 남부 맹폭/탱크·장갑차 증강…헤즈볼라 공격 채비
수정 1996-04-25 00:00
입력 1996-04-25 00:00
【베이루트·다마스쿠스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24일 미국 주도의 레바논 평화중재노력에도 불구,레바논 남부에서 도로와 상수관을 파괴하는 등 민간인들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레바논 접경지역에는 탱크와 장갑차를 증강배치했다.
현지 유엔평화유지군 관리들은 이스라엘 전폭기들과 무장헬기·군함들이 티레항주변의 도로들을 맹폭,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졌으며 유엔군 장갑차 한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또 레바논남부 23개 마을 주민 수천명과 유엔군 진지에 물을 공급하는 상수관을 파괴했다.
구호 관계자들은 도로 파괴로 구호물품 수송이 중단된데다 식수공급마저 끊겨 앞으로 현지 주민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은 또 이스라엘이 접경지역에 최소한 50대의 탱크와 1백대의 장갑차를 배치,레바논 영내에 직접 들어가 헤즈볼라 게릴라의 공격을 저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다마스쿠스에서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후 시리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베카계곡의 비밀장소에서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 휴전방안을 논의했다.
1996-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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