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가 몰려온다/최평길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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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09 00:00
입력 1996-04-09 00:00
◎연대교수가 본 젊은 세대들의 의식 변화

흔히 접하는 광고 카피에서 일상 대화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신세대」라는 말을 거리낌없이 쓰면서 그 세대가 마치 이 사회에서 동떨어진 별난 집단인 것처럼 여긴다.그러나 신세대가 어떤 사람들인가라고 묻는다면 누구나 머뭇거릴 것이다.신세대는 우리에게 감각적으로 규정됐을 뿐 사회과학적인 검토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 젊은이들의 의식변화를 20여년에 걸쳐 추적한 보고서다.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인 지은이는 지난 77년 대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전국 고교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해왔다.이와 함께 러시아·헝가리등 공산권 젊은이들을 함께 연구함으로써 객관적인 비교의 틀을 마련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신세대를 학문적으로 분석한 딱딱한 책은 아니다.지은이는 통계수치를 바탕에 깔면서 젊은 세대의 의식변화를 이야기하듯 풀어썼다.대학 캠퍼스의 변모를 비롯해 신세대의 정치·성(성)·통일관등 온갖 가치관을 재미있는 예를들어가며 알기 쉽게 해설했다.「통일도 더치페이로 하자」고 주장하는 신세대의 주장이 의미하는 내용을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고려원미디어 6천5백원.〈이용원기자〉
1996-04-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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