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리 흥분 30대 주부/통정후 납치 신고 소동(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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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3-29 00:00
입력 1996-03-29 00:00
○…주점에서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한·일전 경기를 보던 유부녀가 남자손님과 눈이 맞아 여관에서 정을 통한 후 뒤늦게 납치당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해 소동.

28일 상오 1시쯤 경남 울산시 중구 성남동 M호프에서 친구와 한·일전을 시청하던 백모씨(38·주부)는 옆자리에 있던 이모씨(45)와 눈이 맞아 친구를 남겨둔 채 상오 2시쯤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바닷가 모여관에서 정을 통한 후 상오 5시30분쯤 이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납치당했다고 신고한 것.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순순히 이씨를 따라 여관에 들어가 1시간30여분간 함께 지낸 사실이 밝혀졌는데 『우리팀이 이겨 기분이 좋아 이씨를 따라갔으나 귀가시간이 늦어 남편에게 혼이 날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울산=이용호 기자〉
1996-03-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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