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나의 중국」 원칙 불변”/「대만 선거」 각국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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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3-25 00:00
입력 1996-03-25 00:00
○…중국은 23일 대만 최초의 총통선거결과와 관련,『대만지도자를 선출하는 방법과 결과가 어떻든간에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이며 「하나의 중국정책」을 원칙으로 한 양안관계 발전입장은 변할 수 없다』고 논평.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국무원 대만판공실 신문국 명의로 이날밤 발표된 논평에서 중국정부는 『대만문제는 내정이며 이에 대한 외국의 간섭과 두개 중국을 만들려는 행위에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

이같은 국무원의 논평은 인민일보 등 주요신문과 TV 등을 통해 주요뉴스로 보도됐다.언론들은 또 대만을 상대로한 중국의 반분열·반독립투쟁은 대만독립세력에 심한 타격을 주었다는 요지의 신화사 논평도 함께 실었다.

◎“양안 상호대화 중요”

○…일본은 중국과 대만이 대만해협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외상이 23일 말했다.

이케다외상은 『이총통의 당선은 의미있는 것』이라며 『대만해협에서 실질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상호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말했다.

◎미국 “민주화 큰진전… 양안긴장 해소 기대

○…미국은 23일 대만 총통선거결과를 환영하고 대만과 중국이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리 엘린 글린 백악관대변인은 『대만인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우리는 대만해협의 긴장이 수일내로 크게 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국 외무부는 23일 대만 총통선거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대만국민들의 반감을 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북경·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1996-03-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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